구민체육대회 권역별 분산개최 이유 뭔가
구민체육대회 권역별 분산개최 이유 뭔가
  • 이승열
  • 승인 2017.06.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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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숙 서초구의원 “부구청장 전결로 처리 이해 불가”
▲ 김안숙 의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의회 김안숙 의원은 지난 16일 제27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금까지 통합해서 개최하던 구민체육대회를 4개 권역별로 분산 개최한 데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의 5분발언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초구는 그간 구민체육대회를 반포종합운동장에서 전 구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해왔다”며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올해부터 권역별 시행으로 변경해 대회를 진행했다”고 발언배경을 설명하며 분산개최의 정확한 이유를 물었다. 

또한 김 의원은 “더욱 의아스러운 것은 올해 권역별 구민체육대회 개최계획이 부구청장 전결로 수립됐다는 것”이라며 “서초구 전결 규정에 따르면 주요 시책사업의 결정이나 각종행사계획의 수립은 구청장 결재사항으로 돼 있다”고 지적하며 부구청장 전결로 처리한 사유를 물었다. 

이어 김 의원은 “또한 구민체육대회의 시행방법을 변경하고자 했다면 의회의 동의나 협조를 구하고 주민에게도 집중적으로 홍보해야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처럼 의회를 경시하는 일을 반복하지 말아달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방배동 859-3호 공원의 담장이 붕괴위험에 처해 있어 보수해 달라는 민원을 신속히 처리한 데 대해 공원녹지과 관계공무원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