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노원구 ‘체험형 과학벨트’ 완성
시정일보/노원구 ‘체험형 과학벨트’ 완성
  • 李周映
  • 승인 2017.06.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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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22일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에 천문우주과학관인 ‘노원우주학교’가 개관한다.

구는 12억원을 투입해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로 운영되던 곳을 천문우주 프로그램 운영 및 기능별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전시실 및 교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천문우주과학관으로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노원우주학교는 지상 6층 지하1층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영어카페를 조성하고 지상 1층에는 북카페를 마련했다.

△2층에는 스페이스홀(3D영상관), 과학교실(생명실, 지구실) 등 교육, 커뮤니티 공간으로 △3층은 빅히스토리관으로 우주적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는 우주의 시작과 우주탄생의 증거, 태양계의 탄생을 비롯해, 지구의 탄생, 생명의 진화, 인류의 진화존으로 구성됐다.

△4층은 플라네타리움, 코스모스관으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13부 핵심내용을 스토리형으로 전시하며 △5~6층은 관측을 통한 우주 체험장으로 꾸몄다.

특히, 4층 코스모스관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패널과 영상, 모형, 게임형 체험물로 구성했으며 인트로존에는 우주 공간의 방대함을 10ⁿ으로 확대, 축소해 연출했다.

우주의 공간 존에서는 지구를 알고자 했던 역사 속 에피소드를 소개한 고대 우주관과 점성술ㆍ천동설ㆍ지동설ㆍ허블의 법칙까지 천문과학 발전사, 현대과학에서 보는 우주론으로 구성되는 '우주공간여행'존으로 구성됐다.

또한 천체영상을 보는 플라네타리움이 위치해 우주공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5~6층의 천체관측실에서는 망원경의 원리와 종류, 작동방법을 소개하는 ‘망원경 너머 우주보기’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리치 크레티앙 망원경으로 직접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천체주관측실에서는 원형돔 형태의 직경8m 개폐식 360도 회전 가능한 600mm 반사망원경으로 위치를 이동하며 행성이나 성운, 성단 등 별무리를 볼 수 있다.

노원우주학교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가능하다. 야간관측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과학탐구교실이 3개월 과정으로 주1회 50분 수업이며 수강료는 6만원이다. 가족천문교실은 월 1~2회 운영되며 5가족 이내에서 운영되며 참가비는 1가족당 5000원이다. 이외에도 초등 창의체험, 중등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nowoncosmos.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노원우주학교 개관을 기념해 특별 강연도 마련했다.

22일과 23일 오후 5시부터 시립북서울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천문학자 이명현의 코스모스 강연이 열린다. 24일 오전 10시에는 빅히스토리 창안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의 ‘빅뱅에서 21세기까지’란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은 물론 성인도 특별강연을 들을 수 있다.

구는 노원우주학교와 서울시립과학관과 연계해 노원구의 교육과학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북지역 중 노원구 일대 과학교육 문화시설 상대적 부족 해소는 물론 관측중심의 천문우주교육시설의 한계점을 벗어나 천문우주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는 전문과학관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마들근린공원의 지구의 길과 노원우주학교 그리고 서울시립과학관이 연결되어 체험형 과학벨트가 완성됐다”며 “노원이 입시 명문 교육도시를 넘어 제4차 혁명을 선도할 창의적 교육도시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