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찬교 성북구청장= “주민과 손잡고 동북중심도시 건설”
인터뷰/ 서찬교 성북구청장= “주민과 손잡고 동북중심도시 건설”
  • 시정일보
  • 승인 2005.09.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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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요즘 행복하다. 취임초부터 줄곧 외쳐왔던 ‘성북발전’ ‘동북권의 거점’ 비전이 질, 양 면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고 구체적 형상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4월 첫 번째로 출시한 녹색타운이 단번에 대한민국 넘버원 아파트로 꼽히고 지난주에는 이미 약속받은 뉴타운 사업지의 두배나 되는 55만평을 새로이 할당받았으니 얼굴이 달아오를 만큼 기쁜 것이다. 3차 뉴타운 선정의 최대 수혜자 서찬교 청장으로부터 성북발전 견인사업의 큰 줄기를 들어보았다.
-길음뉴타운 사업의 의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뉴타운 사업은 노후·불량주택이 많은 성북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기존의 주택재개발 방식, 소규모 단위의 민간주도로 시행돼 과밀화되고 도시기반시설도 부족했던 단점을 크게 보완한 방식이 뉴타운 개발이다. 길음뉴타운은 앞서 말한 것처럼 도시기반시설을 공공부문이 우선 투자해 주거중심, 보행자 중심의 녹색타운을 만들어 주민들의 쾌적하고 행복한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21세기형 선진주거환경조성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길음뉴타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성북구는 어떤 역할을 했나.
△뉴타운 사업의 주관자는 서울시지만 사업지 선정과 개발방식을 설득하는 것은 자치구 몫으로 우리는 뉴타운 사업이 착수되기 이전인 2002년 12월 ‘균형발전추진단’을 만들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립하고, 도로·공원·행정·보건 등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위한 여러 기반시설 건설을 지휘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더 적극적이고 치밀한 행정지도로 2010년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과 뉴타운사업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은 낙후된 지역중심을 상업 업무기능이 고도화된 실질적인 중심지로 육성하는 사업이고, 뉴타운 사업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개의 사업은 지역간 주거·생활편익시설의 차이를 극복해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어 차이점 보다는 공통점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미리 공개한다면.
△아직 종합적인 청사진이 나오지 않아 정확하게 말씀드릴순 없지만 우선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촉진지구사업내에 25층 이상 초고층 빌딩을 10개동 정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유관사업으로 월곡동에 지하5층, 지상4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을 지어 성북발전의 상징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다.
-두개의 사업(뉴타운·균형발전촉진지구)이 성북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것으로 보는지.
△성북은 종로와 인접한 서울의 중심지역인데도 개발에서 소외돼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두개의 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는 선도사업임이 분명하고 최소 5년, 길게 잡아 10년후에 성북은 분명 서울 동북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우리구 직원들은 주민들과 협력해 반드시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