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단체장칼럼/ 송파구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위상 강화
시정일보 단체장칼럼/ 송파구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위상 강화
  • 박춘희 송파구청장
  • 승인 2017.07.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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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송파구청장
   
 

[시정일보]송파구 석촌호수에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한 두바이 버즈 칼리파 음악분수 쇼와 미국 벨라지오 호텔 음악분수 쇼에 버금가는 초대형 음악분수가 설치된다. 

멋들어진 음악분수 설치로 석촌호수,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방이맛골, 올림픽공원으로 연결되는 ‘잠실관광특구’ 위상 강화를 통해 ‘석촌호수 명소화 사업’ 등 관광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해 온 송파구는 든든한 아군을 가지게 된 것 같다. 

특히 이는 이천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성과 한국을 세계에 알린 ‘1988년 서울올림픽’의 소중한 자산, 현재 대한민국의 최고층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123층 롯데월드타워까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 송파구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인 ‘대한민국을 대표할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에도 청신호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는 송파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관광메카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송파를 대표하는 석촌호수는 봄이면 ‘벚꽃축제’로, 여름엔 ‘수변무대 토요음악회’로 더운 열기를 식혀주고, 가을엔 낙엽거리축제가 펼쳐진다. 겨울엔 꽁꽁 얼어버린 호수와 눈 쌓인 산책로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으며, 인근 레스토랑, 커피숍 등의 매출을 크게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 초에 열린 ‘스위트스완’에는 87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송파가 가지는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것은 매년 10월 경 지역 최대 역사문화축제로 개최되고 있는 ‘한성백제문화제’다. 2000년 전, 백제 초기 500여년 간의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꽃피운 한성백제의 융성기를 재현하는 축제로, 서울시 축제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다. 

이미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축제와 관광콘텐츠를 토대로 각각을 더 특화하고 이들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국제관광도시 송파’의 큰 그림이다. 이를 위해 송파 곳곳의 관광명소와 특화된 콘셉트로 꾸며진 7개의 ‘테마여행’, 그리고 올해 새롭게 선보인 8개의 ‘도보관광코스’ 등 송파만의 콘텐츠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관광 아이템으로 엮어내야 한다. 송파구는 환경적으로 갖춰진 잠재력을 특화된 축제·문화예술·관광 콘텐츠로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것이다. 

즐거움과 자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제관광도시 송파가 2000년 문화유산과 현대를 이어가는 과정에 따듯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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