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합동평가 ‘4개 분야 최고등급’
서울시, 지자체 합동평가 ‘4개 분야 최고등급’
  • 이승열
  • 승인 2017.07.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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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분야 평가 지난해보다 ‘가’ 등급 3개 늘어… 울산시·경기도 평가 우수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정부의 ‘2017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 총 9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17개 시도가 지난해 1년 동안 수행해온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의 추진성과에 대해 정부가 실시한 것이다. 각 분야에 대해 가·나·다 등 3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9개 평가 분야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이다. 

서울시는 이 중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중점과제 등 4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이어 문화가족, 환경산림 등 2개 분야는 ‘나’ 등급을 받았고, 일반행정, 사회복지, 안전관리 등 3개 분야는 ‘다’ 등급에 그쳤다. 

서울시는 전년 대비 ‘가’ 등급이 3개 늘어 시·도 중 향상폭이 가장 컸다.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시가 7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도에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8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한편 이번 평가는 30개 부처 소관 9개 분야, 27개 시책, 68개 지표에 대해 올해 1월부터 6개월에 걸쳐 지방행정평가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했다. 정부는 9개 분야별로 연구기관, 학계 등 전문가 120명의 합동평가단을 구성, 시·도 간 상호검증, 중앙부처·지자체·평가위원의 합동 실적검증 등을 거쳤다. 

행안부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행정컨설팅단’을 구성해 평가결과에 따른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 시·도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평가의 공정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등 새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부합하도록 평가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