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을지연습’ 8월21일부터 24일까지
‘2017 을지연습’ 8월21일부터 24일까지
  • 이승열
  • 승인 2017.08.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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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연습준비보고회의 가져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2017년도 을지연습이 8월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 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2017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중앙행정기관장, 시도지사, 군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을지연습을 실시하기에 앞서 정부와 군의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임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고자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 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연습에는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및 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48만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번 을지연습에서는 공무원의 전시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불시에 비상소집을 실시한다. 또 전시를 가정해 과 단위별로 직제를 실제 편성하고, 이에 따른 개인 전시임무카드와 전쟁수행기구 임무를 확인하게 된다.

또 정부종합상황실 및 국방부 상황실과 협조회의를 통해 정부-군사연습 간 연계를 강화하고, 군 전쟁놀이 모형(워게임 모델)을 활용한 도상연습을 시·도에서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중요시설 방호, 테러 대비 민관군경 통합훈련을 강화하고,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교란 대응 훈련 등 최근 테러 양상에 따른 대응훈련을 강화해 실시한다.

각종 생활 안전사고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주민참여훈련도 다양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을지연습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연습 통제와 평가를 강화하고, 훈련성과 미흡기관은 재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 군은 이번 을지연습이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우리의 안보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