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간의 축구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 이상의 의미와 파장을 낳는다.
한 경기의 승자가 되느냐 패자가 되느냐에 따라 나라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국가의 위상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잘사는 나라도 축구에 매달리고 못사는 나라도 축구에 매달린다.
전 세계는 지금 축구 열풍에 휩싸여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A매치가 열리는 날이면 나라 전체가 긴장감에 술렁이고 승리를 일궈내면 축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직후의 우리나라 분위기와 현재의 사회 분위기를 비교해 보면 축구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국민 전체의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세계 각국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에 이 책의 저자 서영원은 ‘영원이의 세계 축구 길라잡이’를 통해 이런 문제에 대한 10대 마니아로서의 과감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들려준다. 총 262p로 구성된 본문에는 세계 각국의 리그와 팀들, 선수들에 대한 자료와 정보들을 수집 분석해 엮었으며 스포츠 해설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고정관념을 탈피, 마니아답게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엮었다. 열 살 이전부터 시작된 축구사랑을 키워 세계축구에 대한 공부를 쉬지 않고 해왔던 저자 서영원은 2004년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책의 집필을 시작, 스포츠 관련 에이전트나 축구 행정가가 될 꿈을 가지고 있다.
朴倫美 기자 / yoom1730@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