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 시민상 수상한 다산건설(주) 전 형 준 대표이사
서울사랑 시민상 수상한 다산건설(주) 전 형 준 대표이사
  • 시정일보
  • 승인 2005.09.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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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당연한 의무
어려웠던 청소년기 거울삼아 이웃돕기 솔선


자신의 어려웠던 청소년기를 거울삼아 장학사업과 독거노인돕기, 소년ㆍ소녀가장돕기, 난치병에 시달리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치료비 지원, 고향의 경로당 지원, 해비타트 운동참여와 기부, 불우한 청소년 갱생 보호를 위한 주택 헌정 등 갖가지 사회봉사를 묵묵히 실행하고 있는 중견 기업인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9월5일 이명박 서울 시장으로부터 서울사랑 시민상(복지부문)을 수상한 전형준씨(50ㆍ다산건설(주) 대표이사).
전씨는 청년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시외버스 차장 등을 하며 타고난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토대로 30대 중반부에 시작한 건설업에 매진하며 오늘날 다산건설(주)을 중견 건설업체로 성장시켰다.
전씨가 10여년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장학사업은 지금까지 240여 명의 초ㆍ중ㆍ고 및 대학생, 고시준비생들에게 1억7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아울러 서울 송파동과 상계동, 전북 김제와 전남 화순의 불우이웃을 위해 지금까지 쌀 2600포대 등 1억7000여 만원 상당의 성품과 성금을 후원했으며 난치병(골수암과 백혈병)으로 시달리는 2명의 학생을 위해 4000만원을 쾌척하고 불우한 이웃들의 주택마련을 위한 충남 목천의 사랑의 집짓기 행사(해비타트 운동)에도 참여해 2004년에 4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고, 2005년 6월에도 공사참여 중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
전씨는 특히 전남 순천에 청소년 교도소 출소자들의 재활과 갱생을 위한 쉼터로 2억원을 들여 시설을 매입, 기부해 법무부 산하 한국갱생보호공단에 재활 터전으로 지원했다. 전씨의 보이지 않는 선행은 이밖에도 많으며 날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전씨의 선행은 눈덩이처럼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올바른 기업윤리 실천의 표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도 25세에 검정고시로 마치고 2005년에서야 50세의 나이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만학도로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에 수학중에 있다. 전형준씨의 경우 학력과 재력을 뛰어넘어 이웃사랑을 생각과 행동으로 나타내고 있는 이 시대 보기드문 좋은 사람이 아닌가 싶다. 다산건설(주)은 인천국제공항, 광주ㆍ대구 월드컵경기장 등 주요 국책사업을 성공리에 시공하는 등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시공기술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이다. 宋利憲 기자 / wine@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