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3일 제2회 독립운동국제영화제 상영회
동대문구, 13일 제2회 독립운동국제영화제 상영회
  • 오기석
  • 승인 2017.08.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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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2주년 맞아 독립정신 되새겨 … 베트남․미얀마 다문화 가정 초청

[시정일보 오기석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동대문문화회관 에서 제2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 서울상영회를 연다. 이 영화제는 항일영상역사재단이 주최한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자 마련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근․현대 식민 지배를 경험했던 국가들의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 17편을 상영한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12일 개막식을 시작해 13일에 동대문 문화회관, 14일에는 전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동대문 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서울상영회는 개막작인 △베트남 영화 ‘예언’ △미얀마 영화 ‘나바’ △ 국내 독립운동 영화인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동주’ 등 총 4편을 상영한다. 베트남 영화 예언 상영 후에는 감독 부옥 덕과 함께하는 대화가 마련되어 상영관을 찾은 관객들이 독립 운동사를 흥미롭고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 기대된다.

구에서는 관내에 거주중인 베트남․미얀마 다문화 가정과 종교인 각 50명을 초청하여 식민지배라는 공통의 역사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독립운동사의 애환을 함께 공감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영화라는 친숙한 대중예술을 통해 구민들이 보다 쉽게 독립 운동사를 접하고 그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 생각된다”며 “고전 영화 제작의 중심지였던 답십리 촬영소 고개가 소재한 동대문 구에서 영화제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고 성황리에 영화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