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익단체ㆍ소상공인 무료광고 지원
서울시, 공익단체ㆍ소상공인 무료광고 지원
  • 문명혜
  • 승인 2017.08.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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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 서울시민 희망광고 소재공모’ 시행, 9월11일까지 접수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비영리단체의 공익활동을 돕고,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하철과 가로판매대 등에 무료 광고를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9월11일까지 ‘2017년 하반기 서울시민 희망광고 소재공모’를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과 단체, 전통시장,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공유기업 등 소상공인이다.

공모소재는 기부ㆍ나눔 자원봉사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 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의 활동 등이다.

또 시민이나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창업스토리, 기업의 사회적 참여 등 공익성이 있는 사연이면 좋다.

공모 개시일 기준 최근 2년이내 선정된 단체나 기업은 제외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로부터 디자인, 인쇄, 영상제작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시가 지원하는 광고매체는 지하철 전동차 내부모서리, 가로판매대, 버스정류장 등 약 6900면이다

올해부터는 영상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정영상창작가들이 광고영상을 제작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응모절차나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선정업체는 광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한다.

선정단체는 20개 내외로, 선정소재에 대한 홍보는 제작기간을 거쳐 금년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소재공모에 선정된 단체는 디자인 작업, 홍보매체사용, 인쇄, 부착 등 광고의 모든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1개 단체에 약 5000만원의 지원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의 무료광고 지원은 2012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총 236개 비영리단체와 소상공인을 선정해 무료광고를 진행했다.

특히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선정단체에 광고 디자인을 무료로 제공해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희망광고를 통해 영세한 소상공인, 비영리단체들에게 홍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스타트업, 청년기업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