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인명사전 필사참여 범국민 운동’ 전개
‘친일인명사전 필사참여 범국민 운동’ 전개
  • 문명혜
  • 승인 2017.08.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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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원, 광복절 맞아 성북구위안부소녀상 앞 등서 ‘필사참여 운동’
   
▲ 서울시의회 김문수 의원(우측 네 번째)이 14일 성북구위안부소녀상 앞에서 김일영 구의원(좌측 세 번째), 안향자 구의원(우측 세 번째), 더민주당 성북갑 당원들과 함께 ‘친일인명사전 필사참여 범국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성북2)이 8.15 광복 72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성북구 위안부소녀상 앞과 한용운선생 생가앞에서 ‘친일인명사전 필사참여 범국민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범국민운동은 더불어민주당 성북갑 당원, 시ㆍ구의원 등과 함께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현수막 아래 펼쳐졌다.

‘친일인명사전 필사참여 범국민운동’은 김문수 의원이 9대 전반기 교육위원장 시절 기획, 2016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100여명이 참여했다. 이중에는 조상의 친일행위를 반성한다는 의미로 유용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ㆍ동작4) 등 후손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친일인명사전’은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1994년부터 작업해 2009년 11월 출간한 인명사전이다.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한반도 침략을 지지 찬양하고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하는 등 친일행위를 한 한국인들을 정리, 분류해 수록한 책이다.

이 사전엔 1905년 을사조약 전후부터 1945년 8월15일 해방까지 일제의 식민통치와 전쟁에 협력한 4389명의 구체적인 반민족행위와 해방 이후의 주요 행적이 담겨있다.

김문수 의원은 “친일인명사전 필사참여 범국민운동 취지는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꼭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8.15 광복절을 맞아 일제가 저지른 위안부 만행을 기억하자는 것과 목숨바쳐 독립운동을 한 분들을 기억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문수 의원은 교육위원장 재임시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공부하는 참고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2015년 서울시 중ㆍ고등학교에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