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 문명혜
  • 승인 2017.08.16 11:09
  • 댓글 0

성백진 의원, “실시협약 당시 요금 수준으로 인하”
▲ 성백진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성백진 의원(더불어민주당ㆍ중랑1)이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지난 6월말 개통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지역 주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총대를 맨 것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 중랑구를 비롯 구리, 남양주, 의정부, 포천, 양주 등 6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도로로, 5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6월30일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하지만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2010년 실시협약 당시 약속한 한국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 요금의 1.02배가 아닌 1.2배 수준으로 올라 이용주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성백진 의원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을 통해 수년간 문제됐던 동부간선도로와 43번 국도의 교통난 해소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갑작스런 요금 인상으로 지역내 불만이 높은 실정”이라면서 건의안 발의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토부와의 실시협약을 믿고 기다려온 지역주민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도로 건설 부담을 지역 주민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이번 요금 인상은 통과교통 만큼이나 지역내 통행이 많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서울외곽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 문제를 볼 때 통행료는 한번 정해지면 바꾸기 쉽지 않다”면서 “경기도 동북부 지역을 통과하는 서울시민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과도한 비용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최초 실시협약에서 약속한 요금수준으로 인하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