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지하차도 평면화사업 추진 본격화
천호지하차도 평면화사업 추진 본격화
  • 문명혜
  • 승인 2017.08.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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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욱 의장 예산 확보, 9월 실시설계 착수, 내년 공사
▲ 양준욱 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강동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더불어민주당ㆍ강동3)이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 실시설계비 3억원을 확보하면서다.

실시설계 예산이 지난 7월 열린 제27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9월부터 평면화 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천호지하차도는 1997년 개통됐지만 그후 오히려 천호동과 성내동을 단절시키고 교통혼잡 문제를 가중시켜 철거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서울시는 2009년 1차 타당성용역을 실시했으나 B/C(편익비용) 분석결과 기준보다 낮다는 이유 등으로 평면화 사업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원해결을 위해 양준욱 의장은 2014년부터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직접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자문을 구해 관계기관에 의견을 전달했다.

B/C 분석에 따른 직접적인 편익비용과 간접적인 편익비용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2016년 2차 타당성 용역에서 적합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양준욱 의장은 “천호지하차도의 경우 교통편의 문제에서 지역단절 극복, 주변상권 회복 등 민생과 연계된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설계비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년여에 걸친 다양한 논의와 설득을 통해 어렵게 결실을 맺은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이 완공될 때 까지 주민과 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