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마포구, 치매예방 '이웃사촌 경로당' 운영
시정일보/ 마포구, 치매예방 '이웃사촌 경로당' 운영
  • 주현태
  • 승인 2017.08.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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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여가건강관리 통합서비스...올해 48개 경로당 선정, 프로그램 지원
   
▲ 마포구 '이웃사촌 건강경로당'에서 어르신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고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활기찬 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이웃사촌 건강경로당'을 운영한다.

'이웃사촌 건강경로당'은 인구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마포구 보건소 및 유관기관 전문 인력이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건강관리를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주요내용은 △사전검진(혈압 및 혈당) 및 만성질환 관리 △구강검진(틀니 및 잇몸관리) △기억력 증진교육 △영양교육 △우울예방 △생활체조 △계절별 건강관리(폭염 및 한파 대비 교육) 등을 실시한다.

선정된 경로당은 주 1회씩 총 8주에 걸쳐 보건소 간호사, 치위생사, 영양사, 치매지원센터, 생활체조연합회 등 건강 전문가들이 찾아가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생활체조, 스트레칭 등 운동관리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한편 구 보건소는 올해 총 3차에 걸쳐 관내 경로당 48개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1차는 3월부터 5월까지, 2차는 5월부터 8월까지이고, 3차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4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총 368회를 실시, 5006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결과 어르신 참여율이 높았고, 평소 노인들이 갖고 있던 질환의 궁금증 해소와 생활체조 등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리동 송암 구립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경로당까지 찾아와서 친절하게 진찰하고 궁금한것도 잘 알려줘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즐거운 여가를 보내면서 건강도 관리해 주는 이웃사촌 건강경로당을 더욱 활성화시켜 건강한 어르신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