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 '통일약과'로 응원
시정일보/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 '통일약과'로 응원
  • 李周映
  • 승인 2017.08.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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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문화원장 이애란 박사, 22일 직접 만든 약과 4천 상자 미군에 전달
   
 

[시정일보](사)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ㆍ자유통일문화원장 이애란 박사가 22일 한ㆍ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 참여하는 미군 장병들을 위해 직접 만든 통일약과 4000상자를 전달했다.

군부대로 출발하기에 앞서 오전 10시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 모인 나라사랑후원회 회원들과 관계자들은 함께 통일과 안전한 훈련의 기원을 담은 기도를 드리기도 했다.

이번 기증 행사는 통일에 대한 깊은 염원이 담긴 통일약과를 통해 미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 국민의 통일열기를 장병들에게 전달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의지를 담아 국토방위에 여념 없는 군 장병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탈북여성으로 제1호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애란 박사는 “북한의 도발이 날로 심해지는 요즘 한반도의 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국내를 넘어 외국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국제적인 분위기 속에서 먼 타국에서 훈련에 참여해주는 미군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애란 박사는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모두의 염원과 기원을 담은 통일약과 후원은 계속 될 것이며, 후원해주신 많은 단체와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대한민국의 군 장병들에게 통일약과를 전해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탈북해 2009년 이화여대에서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애란 박사는 2013년부터 백령도와 연평도의 해병대, 육군 5사단, 해군 1·2함대 등에 통일 약과를 전달하며 민과 군의 외교를 돈독히 이어오고 있다.

미군 장병들에게 전달되는 개성식 통일약과는 우리에게 익숙한 궁중약과와는 달리 파이처럼 결이 살아있어 파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그 맛이 좋아 옛날에는 임금님에게까지 진상이 되었던 전통한과의 한 종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