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망 갖추 원주 '기업투자' 러시
광역교통망 갖추 원주 '기업투자' 러시
  • 한성혜
  • 승인 2017.08.23 11:46
  • 댓글 0

㈜더마펌 등 3개 업체 신규투자 협약 체결...388억 투자 72명 고용창출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원주시가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서 수도권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에 힘입어 중부권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시장 원창묵)는 21일 원주시청에서 ㈜더마펌(대표 차 훈), 뿌리깊은나무들 ㈜(대표 이재원), 설성식품㈜(대표 조성진)과 원주시내 신규 투자와 관련 투자협을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은 총 388억원을 투자해 원주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내에 생산라인 및 영상물 촬영 실내 세트장을 조성하고, 72명의 지역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더마펌은 2002년 설립된 화장품 소재 및 제형 개발 전문기업으로 국내 피부과 및 성형외과 등 전국 3000여개의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4년 ISO 22716 인증 획득으로 동남아, 일본, 미국, 중동 등 해외 15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원주 기업도시 부지에 177억원을 투자해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간다.

뿌리깊으나무들㈜는 방송 프로그램 및 영화제작사로 2015년 방영돼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SBS ‘육룡이 나르샤’와 웹그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혁신도시 부지에 111억원을 투입해 본사, 실내 세트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전시 강원도 최초 엔터테인먼트 상장기업이 될 전망이다.

농업회사법인 실성식품㈜는 시장을 선도하는 축산전문 기업으로 올해 창업, 기업도시에 100억원을 투입해 생산공장을 신축, 이천과 횡성 직영목장의 신선한 한우를 원재료로 MAP 포장육과 HMR(가정간편식) 식육 가공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광주~원주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과 접근성 미 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면서 올해 강원도가 유치한 23개 기업 중 절반을 넘은 15개 기업을 원주에 유치해 기업들의 투자 열기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며 “추후 인천~강릉간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이 개통함에 따라 원주가 실질적으로 수도권화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도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