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0년 AOGS 회의’ 홍천 유치
강원도, ‘2020년 AOGS 회의’ 홍천 유치
  • 한성혜
  • 승인 2017.08.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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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개 지구환경과학분야 학회 결집, 포스트 평창 아젠더 발굴 탄력
MICE 산업 고도화 등 연관 신산업 확대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는 지난 7~11일 싱가폴 선텍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4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학회(AOGS) 이사회에서 ‘2020년 제17차 AOGS 회의’ 유치를 확정했다.

제17차 AOGS는 2020년 6월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3000명 규모의 참가자를 비롯해 인접국가 중국·일본 등의 접근성 확대로 4000명 이상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도는 (사)강원컨벤션뷰로와의 적극적인 협업과 서울대 이상묵 지구환경학부 교수, 강원대 정대교 지질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지구과학분야 31명의 유치단을 구성해 싱카폴 제안발표에서 접근성, 시장 확대 가능성, 경제성 등 道의 약점을 공항~회의장 접근대책, 호주 대비 경비부담 완화, 국내학회 결집계기 등으로 승화시킴으로서 이사회로부터 호응을 얻어내 학회 최종일 12일 투표권이 있는 임원 14명 가운데 호주인 3명중 2명의 투표제한을 이끌어냄으로서 회장을 제외한 11명 투표에서 7:4 3표차로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 냈다.

강원도는 홍천 AOGS 2020년 유치를 계기로 국내학회의 연합회 결성을 토대로 동계올림픽 유산 차원에서 가장 강원도다운 아젠다를 발굴함으로서 향후 AOGS와 연계해 평창에서 국내학회를 중심으로 가칭 ‘글로벌 지구환경 평창포럼’ 정례 개최방안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국내 학회를 연합한 포럼 개최 연쇄효과로 강원도 MICE산업과 관련 신산업 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회와 관련 전문기관에서는 128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 뿐만 아니라 역내 학회의 도내 개최로 지구과학분야에서 무형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낸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