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친 이웃들에 ‘시원한 소식’
폭염에 지친 이웃들에 ‘시원한 소식’
  • 방동순
  • 승인 2017.08.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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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천호3동, 가스안전공사와 협력 냉방용품 지원
   
▲ 강동구 천호3동주민센터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와 협력해 더위에 취약한 소외계층들에게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시정일보]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천호3동 주민센터가 최근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물품을 지원해 화제다.

이번 하절기 냉방물품(쿨매트) 지원은 통풍도 잘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및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 가정 2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물품 구매 소요 재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2015년부터 천호3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물품은 동 주민센터에서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한 주민은 “주민센터 공무원이 수시로 전화로 안부도 묻고 집에도 자주 찾아와 살펴주는데, 더운 여름 잘 보내라고 쿨매트까지 깔아주고 갔어요. 정말 고맙습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병조 천호3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지원으로 생활 형편이 여의치 않은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강동구가 지난해 전면 시행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의 성과물 중 하나다. 찾동은 마을 전체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소외 이웃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네트워크다. 구는 ‘찾동’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의 상황에 신속·정확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동구는 우리동네주무관 활동 및 복지플래너 가정방문, 주민기부를 통한 민간자원 맞춤형 서비스 연계, 무더위쉼터 개방 등 다양한 복지 네트워크 강화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방동순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