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토부, 민생현안 해결 힘모은다
서울시-국토부, 민생현안 해결 힘모은다
  • 이승열
  • 승인 2017.09.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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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정책협의 TF 2달마다 회의, 10대 과제 추진성과 점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도시, 주택, 교통 등 공동현안의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와 국토부는 12일 국토발전전시관(정동 소재)에서 ’국토교통부-서울시 핵심 정책협의 TF 1차 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이 참석했다.

지난 7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공동현안 해결과 협력 강화를 위해 TF 구성을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앞으로 TF는 도시, 주택건축, 인프라 유지관리, 교통 등 4개 실무 TF를 구성·운영해, 주요 민생정책 10대 과제를 집중 논의한다. 또 두 달마다 전체회의를 개최해 추진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10대 과제는 △용산공원 조성 △광화문광장 프로젝트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 및 해외진출 협력 △도시재생 뉴딜 △노후기반시설 재투자 △도시정책 개선 △영동대로 일대 복합개발 △서울역 통합재생 및 도시철도망 개선 △도시권 교통문제 해결 및 교통 약자 보호 등이다.

먼저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범정부 논의체계 구축, 용산기지 내 환경오염 조사, 역사문화자산의 가치규명 방안,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연계한 중앙정부-서울시 TF 구성, 국비지원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협조 등을 주로 다룬다.

신혼부부·청년 대상 공적임대주택 후보지 발굴과 사회적 주택 사업자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도 논의대상이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울타리 없는 협력을 통해 그간 해결이 어려웠던 정책 현안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중앙-지방 간 상생·협력의 첫발을 선제적으로 내디딘 것에서 나아가, 그간 얽혀있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감으로써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대표적인 협력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