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등단, 평소 “정치도 예술처럼, 삶을 자연처럼” 주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조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구로2)이 2017 지구문학 가을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등단작품은 <닮은소리> <다른아침> <사람의 세월>이다. 조규영 부의장의 필명은 ‘미산’으로 평소 ‘정치도 예술처럼, 삶을 자연처럼’을 주장해 왔다.
이번 작품을 심사한 진동규 심사위원은 “조규영 시인의 <닮은소리>를 읽으면서 넉넉한 공간과 여유만만한 선율에 읽는 동안 무척 반가웠다”면서 “이와함께 소리없는 운율로 시적 상상의 세계로 몰입시키는 아름다운 시선이 다가와 감동 또한 느껴지는데 시대정신이 듬뿍 담긴 격조있는 좋은 시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조 부의장은 수상소감에서 “오래 전부터 소망했던 푸른 날의 꿈으로 피어날 새로운 꽃씨를 심었고, 시적 상상력의 나래를 소원했던 그 소녀가 30년이 지난 지천명에 이르러 구름속에 감춰진 별을 보는 눈을 떴다”며 시적인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등단을 계기로 세상과 물아일체의 철학을 담아 정치를 예술처럼 삶을 자연처럼 시를 쓰며 아름답게 살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