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항 국내 최초 지진해일 방지공사
삼척항 국내 최초 지진해일 방지공사
  • 한성혜
  • 승인 2017.09.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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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29억 투입 게이트·방호벽 설치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 환동해본부(본부장 변성균)는 지진해일 발생 시 주민의 안전과 항만시설 보호를 위해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삼척항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공사 사업비 43억원 추가배정 받아 공사에 매진하고 있다.

도는 과거 1983·1993년 일본 서부연안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이 삼척항 및 정라항의 침수로 이어지면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안겨준 사례를 들며 이번 삼척항 침수방지시설 공사가 완공되면 지진해일을 물론 폭풍해일 등으로 발생하는 위험요소를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배후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번 공사는 총 사업비 429억원을 들여 게이트 1기, 방호벽 9개 947m를 설치할 계획이다.
변성균 환동해본부장은 “지진해일 방지시설은 국내에서 처음 도입하는 시설로 단순한 방재 기능뿐 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지난해 추가 사업비를 포함한 48억원, 내년 161억원으로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해 계획공정 내 완료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