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안준희 총재 취임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안준희 총재 취임
  • 문명혜
  • 승인 2017.09.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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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젊은 협의회로 만들어 통일 앞당기는 밑거름 될 것”
▲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안준희 신임 총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헤 기자]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안준희 신임 총재가 지난 15일 취임했다.

(사)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는 지난 1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10대 총재로 안준희 신임총재를 선출하고, 15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는 정치성을 배제한 순수 민간단체로 여성지식인들의 통일의지를 결집해 전국여성들에게 통일의 당위성을 교육하고, 민족숙원인 통일과업을 성취하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지난 1989년 일본 동경에서 창립돼 현재 각 시도지부 및 시군구협의회를 두었고, 부설기관으로 ‘통일여성교육원’과 ‘실향민여성법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준희 신임총재는 취임사에서 “분단의 세월이 길어지면서 통일에 대한 열망이 식어가고 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심각한 안보위기 상황에 놓인 지금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총재로서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여년간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가 이룬 성과가 더욱 빛을 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가지 취임 공약을 제시했다.

안 총재는 먼저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현 시대상황에 맞는 협의회의 역할을 설정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젊은 협의회를 만들어 통일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안 총재는 또 협의회의 인지도를 높여 더 많은 여성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준희 총재는 지난 1991년 7월 부활한 서울시의회 초대 부의장의 비서관을 시작으로 공직자의 길을 걸어 30여년 동안 서울시공무원으로 활동했다.

공직생활 중 다양한 정책제안으로 의회와 서울시정 발전에 기여했고, 특히 시민들에게 의회 활동상을 널리 알려 시민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일조했다.

안 총재는 2005년 5월 개설된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부설 ‘통일여성교육원’ 초대 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에 총재에 추대됐다.

안 총재는 이밖에도 대한정구협회 홍보이사,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위원, 서울시공무원문인협회(서울글사랑) 회장을 지냈고, 현재 국민대학교행정대학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