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개최
강동구, 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개최
  • 방동순
  • 승인 2017.09.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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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15일,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선사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주민들에게 암사동 유적(사적 제267호)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해왔다. 이후 서울에서 ‘선사시대’를 테마로 하는 유일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사람(人)’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로웠던 시대인 신석기 시대에 함께 어울려 살았을 ‘강동인(人)’처럼 서로를 돌보며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 첫째 날(13일)에는 ‘개막 선언’과 함께 뮤지컬 ‘사람을 품었습니다’를 상연하고, 이혁밴드(前 노라조), 럼블피쉬와 UP10TION 등 가수들의 개막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14일)에는 바위절 마을 호상놀이(시 무형문화제 10호)․평양민속예술단 공연과 줄타기 ‘판줄’ 공연, 기지시 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멍때리기 대회’가 준비돼 바쁜 현대인들 중 누가 더 ‘멍한 표정’을 잘 짓는 지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또한 ‘거리퍼레이드’도 펼쳐진다. 거리퍼레이드는 천호공원에서 서울 암사동 유적까지 약 1.8km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매머드 가족, 맘모스, 공룡 등 대형조형물과 18개 동 퍼레이드단 등 300여명의 퍼레이드단은 강동선사문화축제이기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하고 재밌는 볼거리를 준비했다.

마지막 날(15일)에는 선사시대 주식량이던 ‘도토리’를 재료로 도토리죽을 만들어보는 ‘신석시 먹거리 퍼포먼스’와 어린이가족극장, 청소년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선사 Got Talent!'가 진행된다.

폐막공연은 드로잉쇼를 시작으로, 홍보대사인 가수 홍경민을 필두로 유지컬 배우 이시안, 가수 윤도현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의 마지막은 화려한 ‘피날레 불꽃공연’과 함께해 축제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세계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커져가는 서울 암사동 적에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다. 문화적 유산의 의미와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기 위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