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공동육아의 메카, 천호도서관 10월 19일 개관
강동구 공동육아의 메카, 천호도서관 10월 19일 개관
  • 방동순
  • 승인 2017.10.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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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공동육아 특화 도서관
   
▲천호도서관 전경 (자료제공 = 강동구도시관리공단)
 

[시정일보 방동순 기자]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계중)은 오는 19일 대한민국 최초의 공동육아 특화도서관인 ‘천호도서관’을 개관한다.

천호도서관은 육아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인테리어 설계를 통해 자료실 구분과 문턱을 없애고, 장애인 뿐 아니라 누구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BF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음으로써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독서하고 이웃과 함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어린이자료실에는 부모를 위한 육아특화도서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아이를 동반한 부모가 육하 정보를 손쉽게 접하는 것은 물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아자료실에 산소발생기를 설치했고 시설 전반에 걸쳐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공동육아실에는 육아정보 공유, 품앗이 활동, 아이와 부모를 위한 상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 옥상에는 사계절 관찰이 가능한 다양한 식물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잔디밭과 모래 놀이터, 직접 키우며 관찰할 수 있는 텃밭 등이 조성돼있어 삭막한 도심 속에 상쾌한 휴식 공간과 놀이터가 부족한 마음의 아이들에게 놀이터로서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계중 이사장은 “그동안 관내 4개 구립도서관을 운영한 전문성과 경험을 집약해 대한민국 최초의 육아전문도서관으로 특화했다”며 “천호동 지역 내 육아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 저 출산 시대 공동육아의 대안으로써 공공도서관이 새로운 역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호도서관은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는 다섯 번째 구립도서관으로, 천호3동 제2공영주차장 건물 2층에 자리잡아 연면적 997.98㎡ 규모로 건립됐다.

오는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