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지구촌축제 ‘주말 쾌재’
이태원 지구촌축제 ‘주말 쾌재’
  • 주현태
  • 승인 2017.10.11 15:15
  • 댓글 0

14~15일, ‘지구촌 거리퍼레이드’ 볼거리

-콘서트ㆍ공연, 세계 풍물ㆍ음식문화체험

-지구촌 ‘아픔’에도 공감…멕시코 지진 구호기금 마련 동참

   
▲ 2016 이태원 지구촌축제 퍼레이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세계인들의 축제인 ‘2017, 이태원 지구촌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16회를 맞은 이태원 지구촌축제는 올해 16회를 맞은 서울의 대표적 국제 문화축제로, 세계 각국의 음식과 풍물을 두루 체험할 수 있어 이색적 경험을 원하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매회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룬다.

올해 축제 콘셉트를 ‘쾌재! 이태원(Hands Up, Itaewon!)’으로, 이는 축제 본연의 즐거움을 살리는데 집중한다는 뜻이 내포돼있다.

행사는 14일 오전 11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15일 오후 7시 폐막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이태원 대로변(녹사평역~이태원 119안전센터)과 앤틱가구거리(보광로), 베트남 퀴논길(보광로59길) 일대에서 쉴 틈 없이 이어진다.

   
▲ 2017. 이태원 지구촌축제 행사장 배치도

특히 이날 △개ㆍ폐막 축하콘서트 △세계민속공연 △‘요리 이태원’과 ‘패션 이태원’ △전통줄타기 판줄놀음(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지구촌 퍼레이드 △디제이(DJ) 파티 △비보이 배틀 등이 펼쳐진다.

개막 콘서트는 공서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메인 무대에서 이뤄진다. 윤도현밴드(YB), SPACE-A, 정흠밴드 등이 출연,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폐막 콘서트는 데이브레이크, 뷰렛 등이 함께한다. YB가 출연한 축제 홍보 동영상은 유튜브(YouTube)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요리 이태원’은 15일 정오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다. 미카엘과 무스타파 등 이태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셰프들이 참여, 경연을 펼치는 쇼 프로그램이다. 15일 오후 5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로데오거리 상가들이 참여하는 패션쇼(패션 이태원)를 진행, 이태원의 ‘멋’을 알린다.

   
▲ 2016. 이태원 지구촌축제

14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지구촌 퍼레이드’는 이태원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31개팀 970명으로 구성된 퍼레이드단이 한강진역부터 메인 무대까지 1.3km 구간 행진을 이어간다. 액션 치어리딩과 국방부 취타대·의장대 공연, 그 외 세계 각국의 이색 공연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광주 칠석동 고싸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가 행진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태원 지구 촌축제를 통해 멕시코 지진 구호기금 마련에 동참한다.

구는 주한멕시코 대사관 및 교민사회와 함께 지난 9월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한국 시민들에게 알리고 각계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주한 멕시코 교민회(Asociación de Mexicanos Residentes en Corea)와 주한 멕시코 학생회(Asociación de Estudiantes Mexicanos en Corea)가 관련 부스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