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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 ‘느티나무회’
동대문구 입사동기 6명 모임 결성
2017년 10월 12일 (목) 13:02 주현태 gun1313@naver.com
   
▲ 주차행정과 강영욱 주무관(오른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느티나무회 직원들과 이병삼 복지환경국장(왼쪽 네 번째) 및 심재권 동대문구 푸드뱅크마켓 관장(왼쪽 다섯 번째)이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년부터 꾸준히 이웃돕기 

올 추석에도 ‘사랑의 쌀 나눔’
푸드뱅크에 백미 1000㎏ 전달

 

[시정일보]추석을 앞둔 지난 9월에 있었던 동대문구 공무원 6명의 아름다운 선행이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공무원 친목단체인 ‘느티나무회’의 회원인 6명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동대문구 기획상황실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져 백미 1000kg(10kg/100포)를 푸드뱅크마켓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것.
이 소식을 접한 동대문구 제기동 주민인 김상원 씨(32살, 남)는 “정말 큰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라며 “막혀있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던 공무원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사라졌고, 무엇보다 동대문구에 내고 있는 세금이 아깝지 않아요”라고 뿌듯해 했다.

느티나무회가 동대문구 푸드뱅크마켓에 전달한 쌀은 마켓 저소득층 회원이 민족 명절 한가위를 행복하게 보내는 시간으로 쓰였다. 

느티나무회는 입사 동기 6명이 ‘나눔실천 우리가 솔선수범 하자’라는 한마음 한뜻을 가지고 2014년에 결성했다.

느티나무회 회장인 주차행정과 강영욱 주무관은 “느티나무회는 2014년 8월11일 기내시설 공무원으로 입사한 동기들끼리 ‘간단한 친목모임을 해보자’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며 “하지만 만나서 의미없는 모임을 가지기 보다는 우리보다 조금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자는 뜻이 모여 사랑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들은 2015년에 답십리2동, 답십리1동, 이문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여러 곳을 방문하며 쌀 20kg 3포와 라면 3박스를 전달했다. 또한 2016년에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두 가정에 각각 매달 10만원과 7만원씩 금전적인 지원을 하면서 같은 공무원들에게도 이웃돕기에 귀감이 되고 있다.

금전적 지원을 받았던 가정의 이명훈(가명) 씨는 “어려운 환경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지원을 해줘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이 돈을 함부로 쓰기보다는 조금씩 모아서 정말 필요할 때 쓰겠고, 덕분에 윤택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동대문구 홈페이지에 소감을 게재했다.

강영욱 주무관은 “이렇게 작은 정성이지만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관내 어려운 가정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며 “함께해준 느티나무회 동기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 실천에 솔선수범하는 직원들에게 몹시도 고맙다”며 “아울러 직원들 간 나눔 문화가 확산돼 따뜻한 동대문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느티나무회는 9월달에 가졌던 ‘사랑의 쌀 전달식’이 끝난 이후 이번달부터 다시 모금을 시작했으며, 차후 동대문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현태 기자 / sijung1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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