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강남구 K-뷰티 인니ㆍ인도서 대박
시정일보/ 강남구 K-뷰티 인니ㆍ인도서 대박
  • 정응호
  • 승인 2017.10.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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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화장품기업 참여 통상촉진단, 481만달러 계약상담 성과

[시정일보]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9일 인도 뭄바이에 강남구 아시아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현지교역 상담회를 통해 약 481만 달러(약 55억원)의 계약상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며, 인도는 중소기업이 개별로 접근하기엔 어려운 시장 환경을 가지고 있어 중소기업의 수출 길을 열기 위해 구가 직접 나선 것. 

올해 구는 화장품을 주요 상품군으로 선정해 아시아 수출 유망시장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인도 뭄바이를 대상지로 정하고, 사전에 코트라 현지 무역관을 통해 현지 바이어에게 상품 홍보자료 발송 등 사전 마켓팅 활동을 펼쳐 많은 바이어를 발굴했다. 이어 현지에서 교역상담회 2회를 열어 제품 설명회, 업체와 바이어 1:1 개별상담 등을 적극 지원해 117건 약 481만 달러의 계약상담 성과를 달성한 것.

관내 참여 중소업체는 국내 잘 알려진 웰빙스킨케어 화장품 브랜드 ‘지베르니’ 생산기업인 △㈜비앤에이치코스매틱, 인삼의 효능을 극대화한 흑삼을 주원료로 만든 스킨케어 화장품을 선보인 △㈜아이미스킨랩, 세계 7대 수퍼푸드 모링가 등 천연약초를 주원료로 발효시킨 탈모방지 비누업체 △모담코리아,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색조 화장품 기업인 △이엘이코리아, V up 마스크와 슬림라이너를 개발한 뷰티아티스트 김정주 브랜드 ‘라뮈샤’의 △(주)바이쥬로 현지 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10년간 미스코리아 왕관를 제작하는 등 쥬얼리 업체로 성공한 뷰티아티스트 김정주 대표가 선보인 V up 마스크와 슬림라이너는 한국 미의 상징 미스코리아를 모델로 내세워 상담 바이어 한명 한명에게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도록 해 현지 바이어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자카르타ㆍ뭄바이의 대형 화장품유통사와 5억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2018년 초에는 자카르타에 지사 설립 계획을 추진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모담코리아는 인도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지만 인도인에게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던 ‘모링가’를 활용해 만든 탈모방지 비누를 선보여 인도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최근 철도 개발, 도시 재건축 등 대단위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뭄바이 대도시지역 개발청’을 방문해 강남구와 뭄바이시의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향후 뭄바이 지하철 개발관련 기술협력 등 필요시 한국기업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