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에서 미래의 민주시민 기른다
서울시의회에서 미래의 민주시민 기른다
  • 문명혜
  • 승인 2017.10.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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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청소년의회교실’ 12일~27일 개최…지방의회 운영과정 체험
   
▲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우측)이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양준욱)는 12일부터 27일까지 ‘2017년 하반기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기간 중 총 7회에 걸쳐 서울시내 초ㆍ중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다.

특히 지난 8월엔 1996년부터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한 이래 처음으로 서울컨벤션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의회교실을 최초 운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시의회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로 지방의회 운영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1996년부터 매년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의회교실에서 학생들은 일일 시의원이 돼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 리더십과 자질을 함양하고, 조례 등 자치법규의 입법과정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청소년의회교실의 주요 프로그램으론 △입교식(청소년의원 선서, 의원대표ㆍ교육장 환영사) △민주시민 교육(선거교육, 의회 홍보영상물 상영) △모의의회(의장선거, 조례ㆍ결의안 처리) △참여형 프로그램(도전! 골든벨, 2분 자유발언) △수료식(수료증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의회교실은 6시간, 중ㆍ고등학생 의회교실은 4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12일 영파여자중학교의 중학생 의회교실을 시작으로, 17일 성동광진교육지원청, 18일 강동송파교육지원성, 19일 강서양천교육지원청, 24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26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 27일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순으로 초등학교 의회교실을 진행한다.

양준욱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직접 의회를 체험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올해 고등학생 의회교실을 처음으로 개최한 만큼 앞으로 보다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큰 호응 속에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734개교 3556명이 참가했다. 올해 5월과 8월에 총 7회를 운영해 268개교, 총 594명이 참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