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이대목동병원 ‘투석환자 영양개선’ 맞손
양천구-이대목동병원 ‘투석환자 영양개선’ 맞손
  • 정칠석
  • 승인 2017.10.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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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영양관리 앱’ 공동연구...삶의 질 개선ㆍ의료비절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2일 구청 열린참여실에서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 정혜원 이대목동병원 병원장 등 참석한 가운데 이대목동병원과 혈액투석환자의 영양‧식생활 개선 연구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시정일보 정칠석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2일 구청 열린참여실에서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 정혜원 이대목동병원 병원장 등 참석한 가운데 이대목동병원과 혈액투석환자의 영양ㆍ식생활 개선 연구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제휴 협약은 구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방문건강관리 사업’에 이어 의료복지 사각지대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의료서비스 건강혜택 불평등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혈액투석은 콩팥이 약 3개월 이상 구조적 혹은 기능적 손상으로 기능이 정상수준의 15% 미만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혈액투석, 복막투석, 콩팥이식 등 신대체요법으로 주기적,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이러한 혈액투석 환자들의 영양상태 유지 및 개선은 생존과 직결되는 절실한 문제로 전문가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현실은 혈액투석 환자의 영양-식생활 관리 시스템 부재로 저소득층 환자들의 영양관리는 특히 어려운 실정이다.

구는 지역사회 보건의료서비스를 위해 의료비 부담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민ㆍ관 의료기관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 혈액투석 환자 관리체계 강화를 비롯 환자 영양치료 기반 기술 확립을 위한 영양관리서비스 콘텐츠 개발 및 중재, 영양솔루션 애플리케이션 활용 혈액투석 환자 영양교육 프로그램 운영, 임상연구사업 유효성 평가를 토대로 민ㆍ관 의료기관 확대 시범사업 운영 및 보건의료 정책제안 등이며 2017~2019년까지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유진 보건소장은 “의료 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혈액투석 환자 영양개선을 위한 앱 개발 및 맞춤형 영양관리로 삶의 질 개선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는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