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아리바우길’ 열리다
‘올림픽 아리바우길’ 열리다
  • 한성혜
  • 승인 2017.10.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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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5일장~대관령휴게소~경포해변 132㎞ 걷기축제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평창·정선을 잇는 명품 트레킹 코스 ‘올림픽 아리바우길’이 14일 개통식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총 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올림픽 특구사업으로 지난 6일 공사를 완료했으며 14일 강릉 경포호수광장을 시작으로 21일 평창(구)대관령 휴게소, 28일 정선 5일장에서 걷기축제가 열리며 지역주민, 트레킹동호회 등 총 6000여명이 참석해 평창올림픽 유산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올림픽(평창)+아리랑(정선)+바우(강릉바우길)이라는 의미가 합쳐져 평창의 역사적인 올림픽 개최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지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선호도 조사에서 ‘올림픽 아리바우길’으로 명명됐다.

아리바우길은 정선 5일장으로부터 강릉 경포해변까지 9개 코스, 총 연장 132㎞이며 이번에 조성된 트레킹 코스는 매력적이고 대표적이 강원 지역의 문화·경관·역사 자원들을 그대로 살려 끊어진 노선을 친화경적으로 정비하고 옛길 복원, 숨겨진 길의 활용 등으로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는 한편 지역의 공공시설 및 쉼터를 이용하고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는 전망테크,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안전하고 편리한 탐방로를 제공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장인 정선5일장은 1966년 2월17일 처음 열리면서 과거 인근광업소의 화물수송이 활발했으나 폐광으로 인해 현재 무인역으로 운영되는 나전역,  레일바이크 관광코스로 유명한 구절리역, 노추산, 모정탑길(강릉시 왕산면 개기리 노추산 자락 3000개의 돌탑이 있는 곳), 안반덕(국내 대 고랭지로 힐링의 명소), 대관령 선자령·옛길, 오죽헌, 경포대 등 평창·강릉·정선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며 즐길 수 있다.

강원도는 향후 올림픽 이후에도 올림픽 아리바우길의 올림픽 레거시 홍보를 위해  해외홍보용 가이드북 및 홍보 동영상 등의 제작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