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공무원>추석 연휴 전날 걸려온 복잡한 민원, 친절하게 해결
<친절공무원>추석 연휴 전날 걸려온 복잡한 민원, 친절하게 해결
  • 시정일보
  • 승인 2017.10.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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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 지역보건과 이진선 주무관

[시정일보]9월29일 긴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일반전화는 대기자분들이 많아 연결이 조금 지연되었습니다. 급한 나머지 120 콜센터에 연락하여 이진선 주임님의 직통번호를 알게 되었고 친절한 안내덕분에 연세가 있으신 저의 장모님이 손쉽게 예방접종 증명서 영문버전을 출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있는 처제가 영문버전 뿐만 아니라 여권상 영문이름이 삽입된 예방접종 증명서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게 오후 6시 넘어서였습니다. 6시가 넘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진선 주임님 직통번화로 전화를 드렸다가 죄송한 마음에 바로 끊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화가 오시더군요. 퇴근시간이 넘어서 오는 전화는 굳이 안 받으셔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진선 주임님께서는 출력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구청 상황실에서 찾아갈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가면 10시 전에는 갈 수 있겠으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진선 주임님께서 스캔작업까지 해주시고 막내처제와 제 메일로 파일을 보내주셨습니다. 7시가 다 된 시간까지, 그것도 연휴전날이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유도 제가 조금 전에 한 번 왔다갔으니 불편하게 다시 오지 말고 직접 처리하신다는 거였습니다. 

이진선 주임님 덕분에 처제는 미국에서 무사히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연휴가 끝나고 이진선 주임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베풀어주신 친절에 비하면 한없이 작은 음료수라도 드리려고, 직원 분들과 나눠드시라고 드리는데도 한사코 거절하셨습니다. 이런 분이 계신 동대문구에 산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고 기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