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환 이사장 이토카 가츠오상 수상
정덕환 이사장 이토카 가츠오상 수상
  • 시정일보
  • 승인 2004.02.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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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장애인 재활복지상 수상
구로구 개봉1동 소재 에덴복지재단 정덕환이사장이 1일 장애인 재활복지 향상에 큰 업적을 이룩한 인사에게 주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이토카 가츠오상을 수상했다. 1일 일본 시가현 현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정덕환이사장은 18명의 경쟁자 가운데 최고점수를 얻어 우리나라 최초의 이토카 가츠오상 수상자가 됐다. 행사위원장인 구니마쯔 요시쯔꾸 시가현지사는 선정 사유를 밝히는 자리에서 "정신지체인 등 직업을 갖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직업재활을 통해 자립심을 키워주고 사회통합을 구축한 업적이 뛰어났으며 자신도 전신마비로 전동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는 중증장애인이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인 재활복지를 위해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이사장은 수상소감에서 "자신의 노력에 비해 과분한 상을 받게 되었으며 부상으로 받은 상금 200만엔(한화 약2천2백만원)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인 직업재활훈련센터를 건립 전문인력양성에 기여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또한 시상식에 이어 정덕환이사장은 '장애인 직업재활을 통한 자립과 사회통합'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직업적 중증장애인 재활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일본 노동후생성 관계관과 일본 장애인고용사업장협회 관계관이 토론에 참여하였으며 아울러 이날 워크숍과 기념음악회도 개최돼 장애인 복지를 주제로 축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카 가츠오상은 일본 시가현에서 출생해 정신지체장애아 시설인 오우미학원을 설립 헌신하다 58세를 일기로 타계한 이토카 가츠오의 유지와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인 복지 유공자를 1명씩 선정 시상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에 양대웅구로구청장은 축하전화를 걸어 "구로 지역 장애인복지향상을 위해 힘써 온 정이사장의 공로가 세계로부터 평가받게 되어 구로구민과 함께 축하를 드리며 지역사회의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이사장도 "이처럼 권위있는 상을 받게 된 것은 복지구로 실현을 구정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구청장님을 비롯한 구로구 공무원들의 지원에 힘입은 바 크며 구로에서 펼쳐 가는 장애인 복지 성공사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鄭七錫 기자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