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혁신 경영인 대상'
정원오 성동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혁신 경영인 대상'
  • 이승열
  • 승인 2017.10.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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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최초 사단법인 출범,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확산 공로
   
▲ 정원오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가운데)이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을 수상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사단법인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 1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7 제2회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후원해 국내 산업 발전에 혁신적 공로가 있는 우수 기업 및 기관의 대표에게 주는 상이다. 경영혁신, 고객신뢰, 고용친화, 글로벌, 지속가능, 사회공헌, 공로상 총 7개 부문에서 시상하며,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자격으로 ‘사회공헌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동구는 올해 6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자원봉사센터를 사단법인으로 출범해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확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성동구 자원봉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동구자원봉사센터에는 6만45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등록해, 186개의 봉사수요처에서 연간 30만 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희망을 나누고 행복을 더하는 자원봉사 1번지 성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1000여명의 힘으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낸 ‘마장 꽃담벽화마을 프로젝트’, 자원봉사자가 기획하고 연기자로 무대에 올라 자원봉사를 알리는 ‘자원봉사연극단’ 등이 대표적이다. 또 17개 동에 자원봉사캠프를 운영, 구 곳곳에 자원봉사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구는 교육특구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라는 강점을 발휘해, ‘꿈을 찾아가는 자원봉사 학교’를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역 중·고등학교 412학급 학생 1만600여명에게 108명의 교육강의 전문봉사자들이 학급별 자원봉사학습을 운영, 학생들의 마음에 자원봉사의 씨앗을 심고 있다.

10월에는 우수봉사자 1000명에게 독감예방접종을 무상지원, 자원봉사자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는 행동으로 참여했을 때 그 의미를 더한다”며 “이번 수상은 자원봉사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늘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