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제4회 답십리영화문화페스티벌 개최
동대문구, 제4회 답십리영화문화페스티벌 개최
  • 박창민
  • 승인 2017.10.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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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영화문화의 산실...'답십리 촬영소'를 추억하며...
   
▲ 유덕열 동대문구 구청장이 '영화 촬영소길'를 선포하고 있다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21일 동대문구 체육관 앞 잔디마당에서 ‘제4회 답십리영화문화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답십리영화문화페스티벌은 잊혀져가는 옛 영화 촬영소를 기념하고 그 유래와 전통을 알리기 위한 페스티벌로 지난 2012년에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행사는 ‘촬영소길’ 선포식으로 개막해 ‘옛 촬영소 사진전’, ‘촬영소 역사 바로알기 퀴즈’, ‘먹기로 장터’, ‘단편영화 상영’, ‘축하공연’ 등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이 날 단편영화 상영시간에는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가 직접 제작한 ‘명월’, ‘민족의 외침’ 등 영화들도 상영돼 축제를 풍성케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옛 촬영소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촉매제가 되고 주민들에게는 지역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와 함께 ‘답십리 촬영소’가 새로운 브랜드로 발돋움해 옛 명성을 되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지난 2014년 답십리 촬영소를 기념키 위해 ‘답십리 촬영소 영화전시관’을 개관했다. 촬영 당시 사용했던 영화 장비, 영화인 애장품, 고전영화 포스터 등을 상설전시하고 매주 다양한 고전영화 및 현대영화를 상영함으로써 답십리를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