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17 위댄스 세계거리축제···45여만명 참여
동대문구, 2017 위댄스 세계거리축제···45여만명 참여
  • 박창민
  • 승인 2017.10.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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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축제 마치며 명실공히 서울시 최대의 춤축제로 자리 잡아
   
▲ 세계거리춤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장한로 1.2km 구간(장한평역~장안동 사거리)에서 열린 ‘2017 위댄스 세계거리춤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셀 위 댄스(Shall we dance)’라는 주제로 이뤄졌으며 특히 올해 행사에는 45만 이상의 시민이 참여해 명실공히 서울시 최대의 춤축제로 자리 잡았다.

구는 이번 축제의 주요 성과로 △‘춤’ 콘텐츠 프로그램 질적 향상 △장안동 지역상권 활성화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시 대표 춤축제 위상 강화 등을 꼽았다.

10대들부터 중장년 층까지 축제에 참여해 ‘위댄스 틴(Teen)’, ‘위댄스 시니어(senior)’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과 탱고·살사·스윙을 축제 현장에서 배워 볼 수 있는 ‘나도춤’, 동호회 전문가들의 대표공연, 춤 장르별 유래와 역사에 대한 토크콘서트 등 200여개 춤 동아리와 1000여명의 출연자들이 어울려 ‘춤’ 콘텐츠를 행사참가자들과 공감하고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주민들에게 ‘춤’을 보다 친숙한 소재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셀위댄스(커플댄스) △지금-서울-춤 △위댄스 투게더 △위댄스 어게인 등 4개 테마 18개 프로그램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를 피날레로 이번 행사의 열정과 화려함 그리고 여운을 남기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또한 부스 운영도 ‘프로그램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구간’과 ‘먹거리 및 판매·홍보 구간’으로 명확히 구분해 효율적이고 쾌적한 행사장을 조성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부스를 160개로 한정, 주류 판매 역시 금지해 관람객들이 인근 상가에 눈을 돌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울러 춤축제가 유명 연예인에 의존하던 여타 춤축제의 기존구성을 탈피해 ‘시민’으로 구성된 동호회와 관내 주민들이 참여하는 무대가 축제를 이끌어가는 주축이 됐다. 이를 통해 시민이 만들어가고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나며 동대문구를 넘어 서울시 대표 축제로서 위상을 확고히 정립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6회째를 맞은 세계거리춤축제가 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