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주민참여단 발족…마을민주주의 실현
성북 주민참여단 발족…마을민주주의 실현
  • 문명혜
  • 승인 2017.10.23 11:11
  • 댓글 0

500명 1년 임기 구성, 27일 주민참여예산 타운홀 미팅으로 활동 시작
▲ 김영배 성북구청장(중앙)이 ‘주민참여단 발대식’에서 주민참여단을 격려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마을민주주의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

마을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추첨제 민주주의를 확산하기 위해 성북구 주민참여단을 발족한 것.

성북구 주민참여단은 주민들의 삶에 직결되는 공적 의사결정과정에 모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모집한 조직이다.

참여 대표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동별 인구비율에 따라 다양한 사회계층으로 500명을 구성했다.

성북구는 주민참여단 구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현장 모집과 인터넷 접수를 통해 375명을 공개모집했다. 공개모집한 인구비율과 성북구 실제인구비율을 비교해 부족한 동별 인구계층에 대해서는 무작위 추출을 통해 125명을 추가 선발했다.

주민참여단의 임기는 1년이다. 오는 27일 내년 주민참여예산 최종 결정을 위한 성북구 타운홀 미팅에 50명이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시관리계획 주민의견 수렴 등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정책입안과 결정 단계에 참여해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게 된다.

주민발대식에 참여한 주민 이 모씨는 “지역 주민으로서 직접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면서 “우리 마을을 위해 주민 대표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민참여단을 주민참여예산, 도시관리계획 등 주요 정책과정에 적극 참여토록 해 구정운영에 실질적인 주민참여 대표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