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욱 협의회장, ‘정책보좌관제 도입 절실“
양준욱 협의회장, ‘정책보좌관제 도입 절실“
  • 문명혜
  • 승인 2017.10.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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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장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만나 현안 논의
▲ 양준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우측)이 최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좌측)과 만나 지방의회 현안을 논의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양준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ㆍ강동3)은 최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지방의회 현안 등을 논의했다.

양 회장은 협의회 대표단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방문, 현재 진행 중인 헌법개정 작업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방의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행정안전부의 과감한 제도개혁과 이에 대한 정치권의 지원을 요청했다.

양 회장은 또 지방의회가 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 감시ㆍ견제를 제대로 실천하기 위한 제도 도입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항은 지방의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 인사권 독립, 시도의회 의원의 보좌관제 도입과 전문지원조직 신설,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제도 도입 등이다.

양 회장은 특히 지방의회 의원후보자에 대한 후원회 결성을 허용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지방의원 정책보좌 및 의정활동 지원에 대한 방안을 협의회와 함께 검토해 보자”면서 “조직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광역의회는 인사권 독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관련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방자치제도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진의 노고를 격려하고,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될 경우 지방의회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법안처리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준욱 회장은 행안부-전국지방의회협의체 간 대화를 정례화 할 것과 정부-지방의회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을 적극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