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앞장
양천구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앞장
  • 정칠석
  • 승인 2017.10.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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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내 우산비닐 사용 금지, 장바구니 이용 홍보

[시정일보 정칠석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운동을 전개한다.

구청 내 친환경 우산빗물 제거기를 23일 설치하고 우산비닐 사용을 금지한다. 청사 입구에 설치할 친환경 우산빗물 제거기는 양쪽에 달린 흡수패드가 우산을 좌우로 털어 빗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에 기존에 사용하던 일회용 우산비닐의 사용량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친환경 빗물 제거기를 단계적으로 구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는 공용물품 및 행사용품 구매 시 장바구니와 재사용 봉투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학교 등에도 이를 확대 시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실천은 공공기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구는 주민들에게 비닐사용 억제를 홍보하기 위해 28일 양천공원에서 10시~13시까지 비닐봉투 없는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벼룩시장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 등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당일 현장접수를 하면 된다.

또한 25일부터 신월1동 신영시장을 시작으로 관내 5개소 전통시장에서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폐비닐류 재활용품 향상을 위해 주택가와 상가지역에서는 폐비닐류 별도 배출제도 추진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연간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 중 일회용 비닐이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이르지만 편리함으로 인해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깨끗한 도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에서부터 비닐 사용을 줄이고 이를 지역주민에게 적극 홍보해 환경보호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