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개장
전국최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개장
  • 문명혜
  • 승인 2017.10.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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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전국최초 ‘동물복지지원센터’를 28일 개장한다.

최근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이곳에선 동물보호 교육, 반려동물 문제 행동 교정 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반려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동물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요구와 이슈가 늘어 가는데 비해 공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여전히 유기동물의 관리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반려동물을 바르게 기르고 적정하게 보호하도록 하는 적극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동물복지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지하1층에 위치한다.

이곳에선 △유기동물을 위한 동물병원 △동물입양센터 △동물보호 교육장 △동물보호 커뮤니티룸 등을 운영한다.

유기동물 동물병원에선 각 자치구에서 구조된 유기 동물 중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이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이 들어오게 된다. 입원 즉시 전염병 검사를 비롯한 건강검진과 인도적인 수준의 치료를 하게 된다.

센터는 또 반려동물 보호자가 갑자기 사망하거나 장기간 입원 또는 구금으로 적절하게 동물을 보호할 수 없는 경우 해당 동물을 긴급 구조해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동물입양센터에선 건강 진단을 완료하고 중성화 수술을 마친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기다린다.

동물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카페(cafe.naver.com/seoulanimalcare)를 통해 입양신청서를 작성하고 입양신청서를 작성후 입양상담과 교육후 입양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2012년 동물보호과를 지자체 최초 설치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 디딤돌로 삼아 동물 유기를 줄이고 ‘페티켓’ 준수 문화가 확산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