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청신호
동해안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청신호
  • 한성혜
  • 승인 2017.11.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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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옥계·북평지구 내년부터 개발사업 착공...미활용 국유지, 장기임대단지 조성 추진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의 지역경제 발전과 개발을 위해 2013년 지정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이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투자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우선 망상지구는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하고 지난 9월 초 춘천지방법원강릉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망상지구 내 사업부지 54만5000평을 낙찰 받은 ‘동해E-City 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 유한회사’(이하 동해 E-City) 가 올해 11월까지 지역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개발 부지를 조정할 계획이며, 향후 개발 대상 부지의 50%를 확보하게 되면 망상지구의 개발사업 시행사로 지정함과 동시에 내년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신동학)에서는 투자유치대상 면적 및 토지이용계획 등을 반영한 망상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옥계지구는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통과 후 현재 지구 개발을 위한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11월부터 본격적인 협의보상에 이어 내년 6월부터 조성공사에 착공, 2020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중 일부단지는 2019년 하반기부터 공장시설을 착공할 수 있다.

또한 작년과 올해 MOU를 체결한 중국기업과 국내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연안침식과 관련된 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북평지구는 지난 1월에 LH에서 단봉지역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 대상사업으로 지난 3월 선정, 내년 1월에는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한다.

산업단지 내 장기 미활용 국유지를 활용한 장기임대단지 조성을 위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 중에 있으며, 현재 산자부에서 기재부로 관리청 변경을 요청한 상태이다.

경자청은 올해를 투자유치 원년으로 정해 올인 전략을 통해 투자유치의 첫발을 내딛고 있으며, 향후 보다 구체적인 성과로 강원도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