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경 강북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 “의원간 이해와 소통을 통한 대안 찾기 중점”
강선경 강북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 “의원간 이해와 소통을 통한 대안 찾기 중점”
  • 李周映
  • 승인 2017.11.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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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의회 행정기획, 행정보건위원장에게 듣는다
   
▲ 강선경 행정보건위원장

[시정일보 이주영 기자] “집행부 공무원들이나 구의회 의원들이나 가는 방법만 다를 뿐이지 모두 구민의 행복을 위해 일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그렇기에 견제도 중요하지만 소통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유쾌함과 부드러움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강선경 행정보건위원장은 무슨 일에서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해와 소통’일 것이라고 말한다. 

강선경 위원장은 최근엔 구정질문에서는 구립어린이집 확충에만 집중된 보육현실에서 시선을 돌려 재정이 어려운 40인 미만 어린이집에 대한 구의 방역소독 지원을 제안해 실현해 내며, 지역 주변에 숨어있는 민원과 놓치고 지나가는 민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잘못된 것을 보고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항상 구민들의 편에 서있는 의원이 되길 바란다’는 강선경 위원장에게 7대 후반기 강북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의 운영방안과 남은 임기동안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7대 후반기 행정보건위원장을 맡은 지 1년 4개월여가 흘렀다. 소감은 어떤가.

“비례대표로 의회에서 행정보건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감사한 마음도 있었지만 처음에는 부담이 더 컸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전반기 때 행정보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접했던 사안들을 더 넓은 시야로 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남은 아쉬움을 걷어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다.”

-행정보건위원회의 업무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달라.

“강북구의회는 행정위원회와 보건위원회가 함께 묶여 있다. 우선 집행부의 행정에 관한 전반적인 사안들을 모두 살핀다고 할 수 있겠다. 세부적으로는 감사담당관, 홍보담당관, 행정관리국, 기획재정국, 보건소, 도시관리공단을 소관부서로 하고 있으며,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지, 사업의 진행은 잘 되고 있는지 견제ㆍ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교육지원, 보건의료, 문화체육 등에서 구민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위원회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모두가 사람을 위해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소통을 모든 것의 가장 앞에 두고자 했다. 그리고 행정보건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다짐한 것은 ‘중립’을 지키겠다는 것이었다. 어떤 사안에 대해 날을 세우기보다는 묵묵히 각각 의원님들과 집행부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을 충분히 드리고 그 안에서 합리적인 합의점을 찾고자 했다.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황에서는 한 분 한 분 의원님들을 만나 직접 의견을 듣고 그 안에서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저의 노력과 뜻을 의원님들께서도 받아들여 주셔서 큰 문제없이 행정보건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위원장으로, 구의원으로 앞으로 8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돌아본다면.

“우선 행정보건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다양한 고민들을 안고 계시지만 정작 어디에 이 문제를 이야기하고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분들과 함께 해답을 찾아가면서 한편으론 뭉클하고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고,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도 경험했다. 주민들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면 오히려 먼저 찾아가서 살피지 못한 것에 너무도 미안한 마음뿐이기도 했다. 구의원으로서는 아직까지 우리 의원들의 손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고,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꼈다. 지금까지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면서 하루하루에 안주하지 않고 매일 활기차게 새로운 시작으로 주민들을 만나는 의원이 되고 싶다.”

-동료의원과 구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주민분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부족한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려하신 동료의원들께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을 낮은 곳에서 만나고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