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중앙도서관’ 잘~생겼다
‘마포중앙도서관’ 잘~생겼다
  • 주현태
  • 승인 2017.11.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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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최대 규모 자랑…15일 역사적 개관
▲ 크 마포중앙도서관 전경사진.

-안내로봇, VR 등 첨단 기술 집결 'IT도서관'

-진로체험 교육결합 ‘복합교육문화공간’ 조성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가가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중심부에 위치한 마포구에 전통적 도서관 콘텐츠를 뛰어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발맞춘, 첨단 IT와 청소년 교육을 접목한 도서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15일 구 마포구청 부지(성산로 128)에서 마포중앙도서관(마중도)을 개관한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마포중앙도서관 잔디광장과 대강당에서 개관식 행사가 개최된다. 개관식에는 지역의 주요인사와 주민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중도는 빈부에 따라 배움의 기회가 좌우되는 교육양극화 시대에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는 마포구의 오랜 집념과 도서관 건립을 찬성(87.1%)하는 마포구민의 열망이 결실로 맺어진 신개념 복합 교육문화공간이다.

옛 마포구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229㎡로 들어선 마중도는 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 근린생활시설, 공영주차장 등 복합교육문화공간이다. 서울시 자치구 도서관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 마포중앙도서관 자료열람실.

도서관에는 현재 장서 10만권을 보유하고 있고, 점진적으로 40만권까지 확대한다.

단순히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도서관에 첨단 IT와 청소년 교육기능을 결합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 마포중앙도서관 IT체험실-VR.

전국 최초로 인공로봇을 이용한 도서관 안내서비스와 디지털 신기술 IT체험관, 소프트웨어 코딩교육 및 VR체험 등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그 시작을 함께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접근했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영어교육센터를 비롯해 꿈과 끼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체험을 위한 청소년교육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12개의 특기적성실과 각종 청소년 활동 지원 사업 등은 사교육이 팽배한 현실 속에서 공교육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 안내로봇 마중이

이외에도 대형지구본, 세계지도, 세계화폐전시실, 가상여행체험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글로벌 감각과 견문을 넓히도록 구성했다. 육아맘을 배려한 유아자료실, 아이돌봄방, 키즈카페를 비롯해 갤러리, 문화강연방, 세미나실 등은 전 연령층이 이용하고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했다. 특히 문학 작가를 꿈꾸는 작가 지망생을 위한 집필실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스템의 사전 점검 및 운영상의 미비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10월24일부터 시범운영하면서 약 200여개의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 등이 진행되고 있다.

책과 미디어, 디지털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리터러시 프로그램과 연계한 특기적성교육은 청소년을 위한 전문화된 진로 탐색과 수준 높은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마포중앙도서관은 관내 13개 구립도서관을 통합 지원하는 대표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중앙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인적ㆍ물적 자원을 구립도서관과 공유한다.

하나의 회원증으로 관내 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와 읽고 싶은 도서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대출ㆍ반납할 수 상호대차서비스, 도서관 운영시간 이외에도 도서를 신청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대출(반납)서비스기 등을 설치해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도서관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안내하고 인도하는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포중앙도서관이 꿈과 끼 있는 청소년들의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