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했지만 고용불안 여전
취업자 증가했지만 고용불안 여전
  • 시정일보
  • 승인 2005.09.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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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시 고용동향 발표
서울지방통계청에서 발표된 8월중 서울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서울시 실업률은 4.5%로 전월대비 0.1%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고용안정대책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중 서울시 경제활동인구는 508만9000명으로 전월보다 5만8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서울 근교로의 이주나 서울 외 지역으로의 취업 그리고 구직 단념에 따른 감소로 풀이된다. 따라서 실업자는 지난달보다 7000명 감소한 23만1000명, 취업자 역시 5만명 감소한 485만8000명으로 나타났고 비경제활동인구는 6만2000명 증가한 305만명으로 조사됐다.
취업 현황은 산업별로 농림어업과 건설업, 도소매ㆍ음식숙박업이 소폭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제조업과 개인ㆍ공공서비스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은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제조업은 3만3000명이 감소함으로써 4.1%의 큰 낙폭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 서비스ㆍ판매종사자가 증가했고 기능ㆍ조립ㆍ단순종사자, 사무종사자, 전문ㆍ기술ㆍ행정관리자는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는데 이는 명예퇴직이나 실업 이후 개인사업이 증가한 데 따른 것므로 풀이되며 비임금근로자는 2만9000명 증가하고 임금근로자는 7만9000명이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취업자와 실업자가 모두 소폭으로 감소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면서 사회전반의 고용사정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鄭木蓮 기자 / jml80@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