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용 우 노원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 “더 행복한 구민의 삶 위해 열심히 소통할 것”
김 용 우 노원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 “더 행복한 구민의 삶 위해 열심히 소통할 것”
  • 李周映
  • 승인 2017.11.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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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제7대 노원구의회 후반기 행정재경위원장인 김용우 의원은 문화체육과, 재무과 등을 거치고 어르신복지과장까지 32년간의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익힌 다양한 경험들을 살려 문제가 발생한 곳에는 가장 먼저 나서 공무원들보다 더 열심히 뛰어다니는 구의원이다.
공무원 시절부터 부당하고 위법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는 성격으로  서울시가 노원구로 이관돼야 할 땅의 일부분이 누락된 것을 발견하고 수차례 토지조사를 통해 증거자료를 찾아내 118억이나 되는 노원구의 소중한 자산을 돌려받기도 했다. 
남다른 추진력으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용우 위원장에게 노원구의회 하반기 행정재경위원회의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행정재경위원장으로 1년 6개월여가 지났다. 소감은.
“처음 위원장으로 선출되고 나서는 더 열심히 구민들을 위해 곳곳을 살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부족했던 점, 더 살펴드리지 못한 것만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남은 기간동안 의원으로서, 행정재경위원장으로서 구민들을 위한 방향이 어느 쪽인지 고민하고 더 행복한 구민의 삶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와 함께 소통해 나가겠다.”

-행정재경위원회의 운영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는지.
“행정과 재경을 다루는 상임위이다 보니 살피고, 해야 할 일도 많다. 하지만 구의원이 되면서 다짐한 신념이 있다. ‘조례는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 대충 조례제정을 위한 제정이 아닌 처음에 조례 만들 때 세밀하게 살피고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조례 자체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 하자는 것이었다. 그렇다보니 행재위의 조례들이 가장 수정이 많고, 의원들 사이에서는 ‘행재에 가면 조례의 원안통과가 어렵다’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위원장으로 신념을 갖고 최대한 완전한 조례를 제정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이를 위해 의원들간, 집행부간의 토론이 잘 되게 하는 것이 위원장으로써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다.”

-관심 갖고 있는 지역현안은 어떤가.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곳에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한 것을 방음터널로 바꿔 조성해 주민들의 큰 칭찬을 받았다. 또한 14단지 내 경로당을 활용해 노원실버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어르신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낸 것 등이 기억에 남는다. 최근에는 상계동 꿈동산유치원의 존립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3개월여를 학부모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1인시위도 하고, 지역국회의원과 수차례 만남을 갖고 해결을 위해 뛰어다녔다. 아이들을 위한 일이다보니 뒤로 미룰 겨를이 없었다. 그 결과 꿈동산 유치원을 학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투명한 회계처리가 가능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방안으로 진행중이다. 아마 유치원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방식은 처음일 것이라, 이를 구성하는데도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고 도울 예정이다.”

-임기동안 꼭 마무리하고 싶은 현안이 있다면.
“처음 구의원이 되려했던 목표가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산업인프라를 구축해 노원구가 좀 더 활력을 갖게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러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일을 하다보니 구의원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의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 정치에 몸을 담고 있는 한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 개발을 위한 방안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생각이다.”

-지역주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자주 지역주민들을 많이 만나 애로와 애환을 들르려 하지만 생각보다 구의원이 할 일이 많다. 지역에 보이지 않아도 지역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란다. 앞으로는 더 열심히 뛰고 더 열심히 주민들이 행복하고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