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제례 세계적 문화유산”
“조선왕릉 제례 세계적 문화유산”
  • 정응호
  • 승인 2017.11.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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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광릉봉양회
   
▲ 세조대왕 549주기와 정희왕후 534주기 친향제가 지난 10월27일 광릉에서 봉양됐다.

세조대왕 친향제 봉양…내년부터 관광객ㆍ지역주민 참여 

 

[시정일보]조선왕조 제7대 임금인 세조대왕 549주기와 정희왕후 534주기 친향제가 지난 10월27일 광릉수목원 광릉에서 국내외 내빈과 종친 등 600여명이 참여 가운데 거행됐다. 

친향제는 사단법인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광릉봉양회(회장 이호응) 주관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친향제에는 이원 황사손이 어가행렬에 참여하며 조선시대 왕릉 제례를 그대로 재현하며 볼거리를 선사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광릉봉양회는 이번 전통 친향제를 통해 조선왕조의 역사의식을 계승하고, 선조들의 효 정신과 조상 섬김 문화, 유교사상 등의 전통을 이어가길 바라고 이를 통해 전통 친향제가 21세기 살아있는 전통문화유산으로 더욱 뿌리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왕조의 역사를 보존하고 문화적 전통과 가치를 계승해 2009년도 조선왕릉 40기가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될 때 광릉이 심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 그 의미가 더 크다. 

친향제에서 참석한 이원 황사손은 “앞으로 조선과 대한제국의 문화를 복원하고 계승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며, 환구단 복원운동을 통해 잊혀졌던 대한제국의 역사를 되찾고 앞으로 황사손으로 역할이 무엇인지를 대의명분을 분명하게 찾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의 찬란한 문화와 유구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호응 광릉봉양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성대하게 준비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준 이행순 여성회장님과 봉사에 참여해준 모든 봉사단에게 감사드리며, 남양주시와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는 친향제에 해외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대한민국 대표 왕릉제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