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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월계1동 ‘꼴찌의 반란’… 이 성적표 실화냐?!
2017년 11월 09일 (목) 12:47 李周映 sijung1988@naver.com
   
▲ 노원탈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월계1동의 퍼레이드 모습.

∨ 노원구 자치회관 운영평가 1위
∨ 상반기 친절행정 전화응대 1위
∨ 서울시 자치회관 인권상 
∨ 상반기 SNS 우수소통담당관
∨ 탈축제 퍼레이드 최우수상
∨ 노원구민체육대회 종합3위 

 

[시정일보]노원구에 말 그대로 혜성과 같이 등장해 19개 동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월계1동 ‘꼴찌의 반란’이 그것이다. 

구민체육대회 예선탈락은 물론 동 사업평가와 자치회관 평가 등에서 만년 꼴찌 주변에서 머물렀던 월계1동의 2017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눈부셨다.  

2017년 자치회관 운영종합평가 1위, 2017년 상반기 친절 행정서비스 평가 ‘전화응대 친절도 1위’, 서울시 자치회관 우수사례 ‘인권상’ 수상, 상반기 SNS홍보왕ㆍ우수활동자 ‘우수소통담당관’수상, 2017노원 탈축제 퍼레이드 ‘최우수상’, 노원구민 체육대회 ‘종합3위’!

사실 월계1동은 월계4동과 통합되면서 주민들 간의 협력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기에 동에서도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행정력을 동원한 것이 주민들 간의 화합이었다. 

일반주거지역와 아파트가 혼재해 노원구에서도 특히 낙후된 지역이라는 느낌이 많았던 월계1동의 이번 ‘반란’의 중심은 모두 ‘소통’에 있었다. 소통을 위해 김태현 동장은 우선 동장이라는 딱딱한 타이틀을 내려놓았다. 김태현 동장은 “동장으로 부임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이 주민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역단체장들과의 만남, 동네를 구석구석 잘 아는 통장님들에게 먼저 다가가려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태현 동장은 매달 진행하는 통장회의를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일방적인 방식에서 쌍방토론을 하는 ‘살아있는 통장회의’로 진행방식을 바꿨다. 이전에 30분이면 끝나던 통장회의가 1시간 반이라는 긴 시간의 열띤 토론으로 바뀌었고, 처음엔 길어진 시간에 불만을 갖는 통장들도 있었지만 각 통의 문제들을 공유하고 함께 해법을 찾으면서 열정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동에서의 이런 작은 움직임은 주민들에게도 옮겨 가기 시작했다. 

여러 수상내역 중에서 주민협력이 빛을 발하는 ‘2017 노원 탈 축제 퍼레이드’에서 최우수상은 월계1동에게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월계1동에게 탈축제 퍼레이드는 이전까지 축제 들러리라는 분위기로 참여하는 것에 의미를 둬 왔다. 

이에 김태현 동장은 뭔가 특별한 내용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고, 직원과 주민들, 지역 단체들과 머리를 맞댄 결과 긴 용머리 인형을 퍼레이드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신나는 풍물패와 긴 용머리 인형이 월계1동의 행렬을 감싸고 도는 퍼레이드는 축제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의 눈길을 집중시킬만큼 압도적이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유치원생부터 초ㆍ중학생까지 월계1동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함께했다는 것. 이전에는 유치원생과 중학생만 참여해 인원수도 적었다. 이에 김태현 동장은 직접 성곡초등학교까지 찾아가 참여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했고, 총 300여명의 주민들이 유아에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3대가 모이는 그야말로 흥겨운 자리를 만들어 낸 것이 큰 점수를 받았다. 

지금 월계1동은 각 수상에서 획득한 상금을 어떻게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지 행복한 고민중이다. 

김태현 동장은 “주민들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파이팅을 얻는 한 해였다고 말합니다. 월계1동은 앞으로 발전할 일만 남았습니다. 내후년 물류단지가 개발될 예정이고, 광운대 역세권 사업도 진행되면 노원구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주민들이 함께 한다면 노원구 최고의 동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하나가 된다는 것, 소통의 힘을 극적으로 보여준 월계1동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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