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정 택 동작구의회 행정재무위원장/ “이익집단에 좌우되는 예산 없도록 감시 철저”
서 정 택 동작구의회 행정재무위원장/ “이익집단에 좌우되는 예산 없도록 감시 철저”
  • 주현태
  • 승인 2017.11.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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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동작구의회 행정재무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정택 의원은 제5대 동작구 행정재무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2선 베테랑 의원이다.
서정택 위원장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7대 상반기 예산결산위원장도 역임해 경제 유동과 다양한 경험의 공을 동료 의원들에게 인정받아 행정재무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서 위원장은 “동작구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린이가 행복한 환경이 돼야 한다”며 ‘어린이집 이전ㆍ신설을 위한 공유재산취득건’ 등을 주장하며 어린이집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개인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진정한 주민들의 의원”이라고 말한 서정택 행정재무위원장에게 7대 후반기 동작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의 포부를 들어본다.

-2년차를 맞는 행정재무위원장으로서 그동안 소감은.
“선배, 동료 의원들이 행정재무위원장으로 뽑아준지 벌써 17개월째다. 동작구 주민들의 권리와 의무, 고견들이 일곱명의 행정재무위원들을 통해 동작구 행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한다고 했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큰 예로 지난 임시회에서 ‘어린이집 이전ㆍ신설을 위한 공유재산취득 건이 행정재무위원회를 통과하고도 본회에서 과반수 찬성을 못넘겨 부결됐다. 행정재무위원장으로서 동료의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세세히 설득하지 못했다는 회의감이 든다. 비록 투표권은 없지만,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가 빼앗겼다고 생각한다. 이에 더 세심하게, 더 세련되게 대화하고 설득하고 소통하는 동작구를 만들고자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두각을 나타낸 의정활동은.
“의원은 조례와 예산으로 말한다. 40에서 65세까지의 중장년층이 은퇴 등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제정한 <인생이모작 지원 조례>가 가장 자부심이 드는 의정활동이다. 이 조례안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2014년에서 2016년에 발의한 306개 조례안 중, 주민의 삶이 나아지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조례로 뽑히기도 했다. 또한 갈수록 늘어나는 아파트의 분쟁조정을 위해 구청의 중재와 조정의 근거 마련을 위한 <공동주택 관리의 감사에 관한 조례>, 학교 폭력 예방과 사후 대처를 위한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불용 의약품 관리에 관한 조례>, 자발적 납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유공 납세자 지원 조례>등이 기억에 남는다.”

-집행부와의 관계유지는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기능에 충실한 동시에 잘하는 일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집행부는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조례와 예산의 형태로 반영되곤 한다. 이에 예산의 건전성 유지 범위 내에서 이런 정책들이 실행되도록 잘 감시하고 견제하고 있다. 또한 그렇게 편성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하나하나 꼼곰히 살펴볼 계획이다.”

-정례회를 앞두고 예산심의 주안점은.
“앞서 어린이집에 대한 공유재산 취득 건이 부결된 사례처럼, 투표권이 없는 계층에 대한 예산이 최적으로 반영돼 있는지에 대해 주안점을 두려한다. 이익집단의 로비에 휘둘려 예산이 반영되거나 왜곡되지 않는지 세심하게 검토하겠다. 개인적 이해관계에 의정활동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자경자계하며 교육 환경 복지 등에서 주민들께서 내주시는 세금이 아깝지 않도록 하겠다. 또한 행정재무위원장으로서 주민을 대표하는 동료 행정재무위원들이 각자 의견을 최대한 마음껏 피력하도록 조율하며 조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주민들이 뽑아준 자리에서 맡은 바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이행하고 있다. 이제는 남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집행부의 여러 주요사업들이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뜻을 모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동작구민들의 평가가 이뤄지는 선거가 벌써 내년으로 다가왔으니, 동작구민들이 신중하게 대변자를 투표해줬으면 한다.”        주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