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병 호 강남구의회행정재경위원장 / “집행부와 소통과 견제…구민위한 정책엔 맞장구”
김 병 호 강남구의회행정재경위원장 / “집행부와 소통과 견제…구민위한 정책엔 맞장구”
  • 정응호
  • 승인 2017.11.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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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행정재경위원회는 집행부의 핵심적인 국ㆍ과를 소관하는 만큼 집행부와 의회와의 소통과 견제의 두 가지를 잘 조절해야만 하는 위원회다. 
김병호 강남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은 “많은 업무를 소관하고 있는 행정재경위원회이고, 그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안이 없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남구민의 행복과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안에 역점을 두고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행정재경위원장으로부터 후반기 강남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의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행정재경위원회 위원장으로 1년5개월이 지났다. 소감이 어떤가.
“의회가 건전하고 집행부와의 대화, 소통을 통해 보다 강한 의회 그리고 구정을 올바로 견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남은 기간 동안도 구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를 항상 생각하며 구민 복리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와 함께 잘 소통해 나가겠다.”

-행정재경위원장으로서 위원회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행정재경위원회는 ‘소통과 합의’를 위원회의 가장 주요한 가치로 두고 상임위원회 활동기간과 별개로 주요 현안사항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의원간담회를 개최해 생각의 차이를 좁히고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집행부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발전적인 정책의 경우에는 집행부와 힘을 모아 강남구의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행정재경위원회는 무슨 일을 하는지 간단히 설명하자면.
“행정재경위원회는 공보실, 감사담당관, 동 주민센터를 포함해 행정국, 보건소, 그리고 도시관리공단을 소관부서로 하고 있으며 예산이 효율적으로 잘 집행되는지, 사업의 진행은 잘 되는지 견제ㆍ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회기 때나 비회기 때 수시로 소관 현장을 방문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번 일원동 대청마을 일반주거지역 종 상향에 관한 청원을 직접 소개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하게 된 일인지 간단히 설명해 달라.
“1980년 개포택지개발 계획에 따른 단독주택 용지로 개발된 강남구 일원동 대청마을은 조적조의 반지하층이 있는 다세대 및 다가구주택이 밀집돼 있으며 준공 후 30년이 경과했을 뿐만 아니라 반지하층의 침수와 누수, 도로협소 등으로 주택의 노후화가 심하고 주거환경 또한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이에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주민제안으로 특별계획구획 제1종 지구단위계획으로 공동주택 재건축을 제안한 바 있으나 주민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대로 단독주택지로 남도록 결정 고시됨에 따라 공동주택 재건축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청원인들은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제1종 및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및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바 청원인들의 주장이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돼 이 청원을 소개하게 됐다. 
지난 제255회 임시회에서 지역 현안사업의 조속한 해소를 위해 구청장이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청원으로 원안 채택돼 지역 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린 것 같아서 매우 뿌듯했다.”

-남은 기간 포부 및 강남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회기에만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열려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자 한다. 초심의 열정으로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이를 대변하고자 노력하겠다. 집행부와 상호존중하고 협의하되 의회의 기본적인 기능인 감시와 견제를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58만 강남구민의 복리증진과 강남구 발전을 위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                 
 정응호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