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제설대책 ‘과학적으로’ 준비
서대문구 제설대책 ‘과학적으로’ 준비
  • 문명혜
  • 승인 2017.11.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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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선도로 6곳, 자동염수살포장치 6곳서 운영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올 겨울 한층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제설대책을 펴고 있다.

열선도로와 자동염수살포장치 운영 등 한발 앞선 제설대책으로 시민안전과 편의를 도모한 것.

구는 올들어 △통일로 26길 서부수도사업소 주변 △세검정로 4길 개미마을 주변 △모래내로 24길 고은초등학교 건너편 △연희로 41길 137 주변 급경사지 4곳에 열선을 설치했다.

기존에 열선이 설치돼 있던 △홍은2동 정원단지와 △창천동 18-54 주변을 포함해 모두 6곳에서 적설 예상시간 1시간 전부터 도로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열선 시스템이 가동한다.

구는 또 올해 △백련사길 홍은초등학교 주변 △홍은동 453-1 홍은교회 주변으로 자동염수살포장치를 설치해 제설작업 역량을 강화했다.

기존 △홍제2동 주민센터앞 도로 △홍은1동 극동아파트 진입로 주변 △천연동 뜨란채아파트 주변 △증가로 남가좌동사거리~연희중학교 구간 등 4곳을 포함해 모두 6곳의 급경사지에서 제설을 위해 자동염수살포장치를 운영한다.

서대문구내 마을버스 급경사지 운행 구간 9곳 중 6곳에 자동염수살포장치가, 1곳엔 열선이 설치돼 있다. 구는 나머지 2곳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열선도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또 효율적인 이면도로 제설을 위해 1톤 트럭에 실을 수 있는 소형 염화칼슘살포기 21대를 가동하고, 차량진입이 어려운 좁은 길과 산책로 등에서는 송풍기 5대와 스노스위퍼 10대를 활용한다.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겨울철 눈 치우기를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도 적극 추진한다.

지역내 강설 취약지역 96곳을 정하고 통장, 새마을부녀회원,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자 등 가까운 곳에 사는 주민 1297명이 맡은 곳의 눈치우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한편 구는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