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추워질수록 더 뜨거운 나눔”
강서구 “추워질수록 더 뜨거운 나눔”
  • 정칠석
  • 승인 2017.11.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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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온도탑’ 제막…올해 14억 모금 목표
   
▲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1일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행복·나눔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내년 2월 20일까지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본격적인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시정일보 정칠석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1일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행복·나눔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내년 2월 20일까지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본격적인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13억원 보다 1억원이 늘어난 14억원으로 목표 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목표 달성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기간별 지원모금 대상을 정해 사업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처음 한 달간은 장기기부자, 각종 직능단체, 종교단체 등이 집중 모금대상이다.

서한문, 문자, 방문 등을 통해 따겨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올해도 적극적인 참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마곡지구 기업들의 입주가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지역 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활동을 펼친다.

전년보다 집중 모금기간을 대폭 늘리고 3회에 걸쳐 강서구 상공회와 연계해 지역 내 공사·공단 등 공기업과 마곡지구 입주기업을 방문해 모금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모금 참여 기업들의 지역 나눔 실천에 대해 지역 소식지에 게재해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부대상자의 어려운 사정을 방송을 통해 알리고 모금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특별모금방송을 진행해 기부와 나눔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국·공립, 민간, 가정 보육시설 원아 1만2000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를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지난해는 어린이집 원아 5000명이 참여해 지역 내 희귀 난치병, 만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30명에게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오히려 기부가 늘었다”면서 “올해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금은 구청 복지지원과에 설치된 공동모금회 접수창구에 기탁하거나 온라인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7, 예금주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로 입금하면 된다. 물품은 복지지원과 또는 지역 20개 동 주민센터로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